당뇨병 환자들에게 가장 위협적인 급성 합병증인 고혈당 쇼크는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매우 심각한 상태이다. 이러한 고혈당 쇼크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이를 예방하고 대처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고혈당 쇼크는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첫 번째는 고삼투압성 고혈당 상태(HHS)로, 주로 제2형 당뇨병 환자에게서 발생한다. 이 상태에서는 혈당이 600-1200mg/dL까지 매우 높게 상승하며, 심한 탈수와 함께 의식이 저하되는 특징을 보인다. 특히 노인 환자들에게서 자주 발생하므로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두 번째 유형은 당뇨병성 케톤산증(DKA)으로, 주로 제1형 당뇨병 환자들에게서 나타난다. 체내 인슐린이 부족해지면서 발생하는 이 상태는 체내에 케톤산이 축적되어 매우 위험한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 두 가지 유형 모두 신속한 치료가 필요한 응급 상황이므로, 초기 증상을 잘 파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고혈당 쇼크의 초기 증상은 일반적으로 극심한 갈증과 잦은 소변으로 시작된다. 피부와 입안이 마르고, 시야가 흐려지며, 심한 피로감을 느끼게 된다. 이러한 증상을 放置하면 더욱 심각한 상태로 진행될 수 있는데, 의식이 흐려지거나 혼수 상태에 빠질 수 있으며, 호흡 곤란, 심한 탈수, 구토와 복통, 빠른 심장 박동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응급 상황에서는 전문적인 치료가 반드시 필요하다. 주된 치료 방법으로는 정맥을 통한 수액 공급으로 탈수 증상을 해소하고, 인슐린을 투여하여 혈당을 조절하며, 체내 전해질 균형을 맞추는 것이 있다. 이러한 치료는 반드시 의료진의 주의 깊은 관찰 하에 이루어져야 한다.
특히 구토가 심하거나, 소변에서 케톤이 검출되거나, 공복 혈당이 240mg/dL 이상 지속되거나, 체온이 37.5°C 이상일 때는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이러한 증상들은 심각한 합병증의 전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고혈당 쇼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철저한 혈당 관리가 필수적이다. 규칙적인 혈당 측정과 기록, 처방된 약물의 정확한 복용, 균형 잡힌 식사와 적절한 운동, 스트레스 관리가 중요하다. 또한 정기적인 의사 상담을 통해 자신의 건강 상태를 꾸준히 체크하는 것이 좋다.
결론적으로 고혈당 쇼크는 매우 위험한 상태이지만, 조기에 발견하여 적절히 대처한다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합병증이다. 당뇨병 환자와 가족들은 위험 신호를 잘 인지하고 있어야 하며,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건강한 생활습관 유지와 꾸준한 관리를 통해 고혈당 쇼크의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