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로바이러스는 전 연령층에서 발생하는 매우 전염성이 강한 바이러스성 위장염이다. 특히 겨울철에 많이 발생하며, 단 10개의 바이러스 입자만으로도 감염될 수 있을 만큼 전염성이 강하다. 의료계에서는 이를 '겨울철 구토병'이라고도 부른다.
감염된 후에는 12~48시간의 잠복기를 거치게 된다. 이 기간 동안은 증상이 없더라도 타인에게 전파가 가능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 노인, 만성질환자는 더욱 심각한 증상을 겪을 수 있다.
노로바이러스의 주요 특징과 관리 방법
- 증상 지속 기간: 24~60시간
- 주요 감염 경로: 오염된 음식물, 직접 접촉, 비말 전파
- 치료 방법: 충분한 수분 보충, 휴식, 대증 요법
- 전염성: 증상 호전 후 최소 3일간 전파 가능
- 예방법: 손 씻기, 음식 익혀먹기, 물 끓여 마시기
- 고위험군: 영유아, 노인, 만성질환자, 임산부
노로바이러스는 강한 전염성에도 불구하고 일반 소독제로는 쉽게 제거되지 않는다. 바이러스는 알코올이나 일반적인 세정제에 내성이 있어 차아염소산나트륨(염소계 소독제)을 이용한 소독이 필요하다. 또한 -20℃ 이하의 냉동 상태에서도 수개월간 생존이 가능하다.
감염 초기에는 심한 구토와 설사가 동반되며, 이로 인한 탈수 증상이 위험하다. 특히 소아의 경우 구토가 더 흔하게 발생하며, 성인은 설사 증상이 더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복통, 발열, 두통, 근육통 등도 흔히 동반된다.
치료는 특별한 항바이러스제가 없어 대증 치료를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가장 중요한 것은 탈수 예방을 위한 수분 보충이다. 경구 수분 보충액을 규칙적으로 섭취하고, 심한 경우 병원에서 정맥 수액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일상생활에서 예방을 위해서는 손 씻기가 가장 중요하다. 비누로 20초 이상 꼼꼼히 손을 씻고, 특히 화장실 사용 후, 음식 준비 전, 식사 전에는 반드시 실천해야 한다. 채소와 과일은 깨끗이 씻어 먹고, 어패류는 반드시 충분히 익혀 먹어야 한다.
노로바이러스는 적절한 관리와 예방으로 극복할 수 있는 질환이다.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올바른 대처방법을 알고 있다면 건강하게 관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