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경색은 뇌혈관이 막혀 발생하는 허혈성 뇌졸중으로, 전체 뇌졸중의 80%를 차지하는 심각한 뇌혈관 질환이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매년 10만 명당 150명이 뇌경색으로 진단받고 있으며, 특히 50대 이상에서 발생률이 급증하는 추세이다. 갑작스러운 뇌경색 증상이 나타나면 골든타임 내 신속한 대처가 필요하다.
뇌경색 초기증상은 대부분 갑자기 발생하며, 손상된 뇌 부위에 따라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얼굴이나 팔다리의 한쪽 마비, 심한 두통, 갑작스러운 어지럼증, 발음 장애나 언어 장애가 대표적인 뇌경색 증상이다. 특히 뇌경색 전조증상으로는 일시적인 시력 장애, 심한 피로감, 균형 감각 저하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40대는 과도한 스트레스와 불규칙한 생활습관, 50대는 고혈압과 당뇨병, 60대 이상은 동맥경화와 심장질환이 주요 위험요인이다. 계절적으로는 겨울철과 초봄에 발생률이 20%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급격한 기온 변화가 혈관 수축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반드시 알아야 할 뇌경색 주요 증상
- 갑작스러운 반신마비나 감각 이상이 발생한다
- 말이 어눌해지거나 대화가 어려워진다
- 시야가 흐려지거나 한쪽 눈이 보이지 않는다
- 심한 어지럼증과 함께 걷기가 힘들어진다
- 이유 없는 극심한 두통이 발생한다
뇌경색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119에 연락하여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응급실 도착 후에는 신경학적 검사, CT, MRI 등의 영상검사를 시행하여 뇌경색 여부를 확인한다. 증상 발생 후 4.5시간 이내에 혈전용해제 투여가 가능하며, 이는 뇌경색 후유증을 최소화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치료 방법은 크게 약물치료와 시술로 나뉜다. 혈전용해제 투여 비용은 약 200만원, 혈전제거술은 약 500만원 정도이며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급성기 치료 후에는 2-3개월간의 집중재활치료가 필요하다. 재활치료는 운동, 언어, 인지기능 회복에 중점을 두며, 환자의 상태에 따라 6개월에서 1년까지 지속될 수 있다.
뇌경색 후유증으로는 마비, 언어장애, 연하장애, 인지기능 저하 등이 있다. 실제 사례를 보면, 조기에 치료받은 환자의 70%는 6개월 내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되었다. 반면 치료가 지연된 경우 심각한 후유증이 남을 수 있어 조기 발견과 치료가 핵심이다.
서울대병원 신경과 김철호 교수는 "뇌경색 전조증상이 있더라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매우 위험한 생각"이라며 "일시적인 증상이라도 바로 병원을 방문해 정밀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과 같은 기저질환이 있다면 뇌경색 위험이 높아진다. 따라서 기저질환의 철저한 관리와 함께 금연, 절주, 규칙적인 운동이 필요하다. 또한 스트레스 관리, 충분한 수면, 균형 잡힌 식사도 뇌경색 예방에 도움이 된다.
일상생활 복귀는 단계적으로 이루어진다. 보행이 가능해지면 먼저 실내 활동부터 시작하고, 점차 야외 활동으로 확대한다. 직장 복귀는 의사와 상담 후 결정하며, 보통 발병 후 3-6개월이 소요된다. 운전은 발병 6개월 후부터 가능하다.
뇌경색은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는 질환이지만, 초기에 발견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회복될 수 있다. 뇌경색 증상을 미리 알고 대비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