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걀은 영양가가 풍부한 식품으로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 등 다양한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다. 하지만 달걀에 함유된 콜레스테롤 때문에 과도한 섭취는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그렇다면 하루에 몇 개의 달걀을 섭취하는 것이 적절할까?
달걀 섭취와 건강 위험 연구 결과
2019년 미국의학협회지(JAMA)에 실린 한 연구에 따르면, 하루에 달걀 2개 이상을 섭취하면 심혈관 질환 및 조기 사망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한다. 이 연구는 3만 명 이상의 대상자를 17년 이상 추적 관찰한 결과를 토대로 하고 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하루에 달걀 2개를 섭취하면 심혈관 질환 위험이 27%, 조기 사망 위험이 34% 증가다. 반면 일주일에 3~4개의 달걀을 섭취하는 경우에는 심혈관 질환 위험이 6%, 조기 사망 위험이 8% 증가하는 데 그쳤다.
달걀 섭취와 건강 위험 증가율
전문가 권장 섭취량
이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연구진은 일주일에 3개 이하의 달걀 섭취를 권장했다. 특히 달걀 애호가들에게는 주로 달걀 흰자를 섭취할 것을 조언했다.
영국 킹스칼리지 영양학 교수 톰 샌더스 역시 "적당한 양의 달걀은 주당 3~4개 정도"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인들의 평균 콜레스테롤 섭취량이 600mg에 달하는 반면, 영국인들은 225mg 정도라며 국가별 식습관 차이를 지적했다.
건강한 달걀 섭취를 위한 팁
달걀은 영양가가 풍부하지만 과도한 섭취는 바람직하지 않다.
- 적정량 섭취: 일주일에 3~4개 이하로 섭취량을 제한한다.
- 흰자 위주 섭취: 콜레스테롤이 많이 함유된 노른자보다는 흰자 위주로 섭취한다.
- 조리법 주의: 튀김보다는 삶기, 굽기 등의 조리법을 선택한다.
- 균형 잡힌 식단: 달걀 외에도 다양한 식품을 골고루 섭취하여 영양 균형을 맞춘다.
달걀은 영양가가 풍부한 식품이지만 과도한 섭취는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 건강한 달걀 섭취를 위해서는 적정량 섭취, 흰자 위주 섭취, 건강한 조리법 선택, 균형 잡힌 식단 등을 실천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