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족구병은 주로 여름철과 가을철에 유행하는 급성 바이러스 감염질환이다. 특히 10세 미만의 영유아에게서 자주 발생하며, 콕사키바이러스 A16이나 엔테로바이러스 71이 주요 원인이다. 수족구병 초기증상은 발열로 시작되어 손, 발, 입 주변에 물집과 발진이 특징적으로 나타난다.
수족구병 초기증상은 38도 이상의 고열이 2-3일간 지속되며, 목구멍 통증과 식욕부진이 동반된다. 열이 나기 시작한 1-2일 후부터 입 안에 통증성 물집이 생기고, 이어서 손바닥과 발바닥에 가려움증을 동반한 발진과 수포가 발생한다. 수족구병 잠복기는 평균 3-7일이며, 이 기간 동안 전염력이 가장 높다.
수족구병 핵심 증상과 관리
- 발열과 피로: 38도 이상의 고열과 전신 피로감이 나타난다
- 구강 증상: 혀와 잇몸에 붉은 반점과 물집이 생긴다
- 피부 변화: 손발에 가려움을 동반한 발진이 발생한다
- 전신 상태: 식욕부진과 근육통이 동반될 수 있다
- 진행 경과: 증상은 보통 7-10일 내에 자연 호전된다
수족구병 잠복기 동안에는 감염력이 매우 높아 집단 감염의 위험이 크다. 감염된 아이의 침과 호흡기 분비물, 그리고 대변을 통해 직접 전파될 수 있으며, 장난감이나 수건 등 오염된 물건을 만진 후에도 감염될 수 있다. 특히 어린이집이나 유치원과 같은 보육시설에서는 아이들 간의 긴밀한 접촉으로 인해 감염 위험이 더욱 높아진다.
예방을 위해서는 비누를 사용한 올바른 손씻기가 가장 중요하다. 화장실 사용 후, 식사 전, 외출에서 돌아온 후에는 반드시 30초 이상 꼼꼼하게 손을 씻어야 한다. 또한 감염된 아이와의 직접적인 접촉을 피하고, 장난감과 생활용품을 철저히 소독하는 것이 필요하다.
치료는 주로 대증요법으로 이루어진다. 해열제로 열을 조절하고, 통증이 심한 경우 진통제를 사용한다. 구강 내 통증이 심할 때는 국소마취제를 사용할 수 있으며, 피부 발진에는 필요에 따라 연고를 바른다. 충분한 수분 섭취가 매우 중요하며, 영양가 있는 부드러운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현재까지 수족구병을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은 개발되지 않았기 때문에 철저한 위생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단을 받고, 완치될 때까지는 집단생활을 피해야 한다. 보육시설이나 학교에서 수족구병 환자가 발생한 경우, 다른 아이들의 감염 예방을 위해 격리 조치가 필요하다.
수족구병은 대부분 자연 치유되는 질환이지만, 합병증 예방을 위해 초기 대응이 중요하다. 특히 영유아의 경우 면역력이 약해 증상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보호자의 각별한 관심과 관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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